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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 파킹통장 어디가 좋을까? | 저축은행, 발행어음형 CMA

예금자 보호 될까? 망하진 않겠지?
금리는 어디가 높을까?
예치 한도는?

[잉여타임즈] 5대 대형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잔액 추이[출처=시사저널e], 파킹, 잉여자금
[잉여타임즈] 5대 대형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잔액 추이[출처=시사저널e], 파킹, 잉여자금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금리까지 올라 고민이 많으시라 생각합니다.
내 월급은 제자리 걸음인데, 받아놓은 대출이자 또한 큰 부담입니다. 대출 이자가 오른다면 시중 파킹통장 금리도 오를텐데, 조금이라도 대출 이자를 매꿀 파킹통장 투자처 어디가 좋을까요?

금융사 별로 현재기준 금리를 열거 할 수 있지만, 월 단위로 금리가 상승하는 금리 상승기인 만큼 기본 개념과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킹통장 어디서 파는걸까?

크게, 세 분류의 파킹통장 투자처가 있습니다. 1금융권, 2금융의 저축은행 그리고, 증권사입니다.

1금융권은 우리가 흔이 아는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과 주요은행을 말합니다. 2금융권은 원칙적으로 은행은 아니지만, 은행업무를 담당하는 저축은행과 CMA를 다루는 증권사가 이해 해당합니다.

파킹통장 투자처를 고르는 한 가지 중요한 고민은 예금자 보호의 여부 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1금융과 2금융은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 보호가 가능합니다. 다만, 증권사의 CMA는 예금자 보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금자 보호도 가능하고 금리도 높다면, 예치금 한도가 고려대상입니다. 금리조건이 좋은 파킹 통장이라면 예치금 한도가 있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한도선에서 금융사 별로 자금을 분산 예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 CMA는 기본적으로 예치금 한도가 없습니다.


어느 금융사의 금리가 높을까?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파킹통장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처는 2금융의 저축은행 입니다. SBI저축(사이다 뱅크), 웰컴저축, 페퍼저축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증권사 CMA입니다. 그리고 1금융 순 입니다.

2금융의 저축은행과 1금융의 파킹통장은 월 단위 이자 지급이 일반적이나, 분기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곳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증권사의 CMA는 일 단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대부분 금융사에서 이체 수수료 무료를 제공합니다. 이체 수수료 무료는 기본 옵션입니다.


저축은행 금리는 높지만…

가장 금리가 높고 예금자 보호가 되는 저축은행 파킹통장이 고려대상 이라면, 재무 안전성 체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더라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하면 수 개월 돈이 묶일 수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이자를 계산해 줄지도 만무 하지만 돈이 묶임으로서 기회비용의 손실과 정신적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재무 안정성 관련된 자료는 파인(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BIS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합니다.

[잉여타임즈] 금융회사 핵심경영지표, 2022년 6월 - 에스비아이저축은행(사이다뱅크), 오케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출처=파인(금융소비자 정보포털)]
[잉여타임즈] 금융회사 핵심경영지표, 2022년 6월 – 에스비아이저축은행(사이다뱅크), 오케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출처=파인(금융소비자 정보포털)]

BIS비율 :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국제결제은행)가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하였다. [출처=네이버 지식스니펫]
고정이하 여신비율 :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순위 및 비교는 네이버다음의 블로거 글에서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장점

  • 가장 금리가 높다
  • 예금자 보호 제공

단점

  • 금융사가 망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 재무 안정성 체크 요망
  • 예치금 상한선이 있다.
  • 일반적으로는 월 단위, 혹은 분기 단위로 이자 지급
  • 기준금리 변동시, 바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일단위로 복리 이자를 주는 증권사 CMA

1금융 은행과 2금융 저축은행에 반해, 증권사 CMA가 가지는 장점은 금리 상승기에 기준금리 변동이 바로 반영 되고 일 단위로 이자를 지급 한다는 점 입니다.

단점으로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우리종합금융 CMA노트는 예금자 보호를 제공합니다. 금리는 1금융보다 높고, 저축은행과 증권사 CMA보다 낮습니다.

[잉여타임즈] 우리종합금융 CMA노트 상품설명서, 예금자 보호 [출처=우리종합금융 앱]
[잉여타임즈] 우리종합금융 CMA노트 상품설명서, 예금자 보호(2022년 10월) [출처=우리종합금융 앱]


CMA는 크게 발행어음형과 RP형이 있습니다. 그 둘은 투자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RP형은 가장 보편적인 CMA로 국공채, 우량 회사채 등 안정성이 높은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합니다.

발행어음형은 증권사가 일반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아무래도 RP형 보다는 안정성 면에서 떨어지나,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리스크가 있는 만큼, 발행어음형 CMA는 초대형 IB가 인가를 받아야 판매가능합니다. 2022년 10월 현재,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만 발행어음 CMA를 판매 가능합니다.

증권사 별 RP 및 발행어음형 CMA금리는 네이버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2022년 10월 기준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의 발행어음형 CMA의 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잉여타임즈] 증권사별 RP, 발행어음형 CMA 금리(2022년 10월) [출처=네이버]
[잉여타임즈] 증권사별 RP, 발행어음형 CMA 금리(2022년 10월) [출처=네이버]

장점

  • 1금융 보다는 높고, 저축은행보다는 낮은 금리 제공
  • 일 단위 이자지급 = 일 복리
  • 기준 금리 상승시, 바로 반영
  • 예치금 상한선 제약이 없다

단점

  • 예금자 보호 미 제공
    (단, 우리종합금융 CMA노트는 가능)


그래서, 어떤 파킹통장을 사용해야 할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High Risk, High Return)

투자 위험이 높은 금융 자산을 보유하면 시장에서 높은 운용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관계를 이르는 말.
(출처=네이버 사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규칙을 따른다면, 가장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CMA, 1금융 은행 순으로 위험도가 있다고 보면 될듯 싶습니다. 어떤 금융사가 나의 잉여자금을 예치 할 투자처가 될지는 본인 투자성향을 따르면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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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타임즈] surplstimes@gmail.com